문화
[뉴스피플] '오징어게임' 황동혁 감독 "시즌2, 흥미진진한 게임 등장할 것"
입력 2022-06-17 19:21  | 수정 2022-06-17 20:53
【 앵커멘트 】
'오징어게임' 열풍의 주역인 황동혁 감독이 최근 '새로운 게임이 시작된다'며 시즌2 제작을 선언했죠.
시즌2에는 어떤 내용이 담길지 황동혁 감독을 직접 만나 들어봤습니다.
뉴스피플, 정설민 기자입니다.


【 기자 】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게임에 초대된 사람들.

최종 승자가 되기 위해 달고나 뽑기와 딱지치기 등 목숨을 건 혈투를 벌입니다.

'오징어게임'을 세상에 내놓기까지 12년이 걸렸지만 지구상에서 넘버원 쇼가 되는 데는 12일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황동혁 / 감독
- "미국 차트에서 하루만이라도 1위를 한번 해봤으면 좋겠다, 그게 개인적인 목표였습니다."

이후 고섬어워즈와 피플스초이스 등 해외에서 큰 상을 휩쓸고, 타임지가 선정한 100인에 꼽히는 등 명실상부 스타 감독으로 떠올랐습니다.


▶ 인터뷰 : 황동혁 / 감독
- "감독이 있는 호텔 앞에 와서 그러는 걸 보면서 우리끼리 뭘 또 이렇게까지 하나…."

어린 시절부터 상상하고 이야기 짓기를 좋아했던 아이는 결국 영화감독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실화를 다룬 '도가니'부터 코미디 영화 '수상한 그녀, 사극 '남한산성'까지 매번 새로운 도전을 하는 건 싫증을 잘 내는 성격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 인터뷰 : 황동혁 / 감독
- "겪어 보지 않은 세상과 인물을 그리고 싶고…. 겁이 나도 그렇게 살 수밖에 없는 DNA가 이미 생겨 버린 것 같아서…."

'오징어게임' 공개 이후 숨 가빴던 9개월의 여정을 정리하고, 2년 뒤 선보일 시즌2 준비에 들어가는 황동혁 감독.

▶ 인터뷰 : 황동혁 / 감독
- "시즌1을 능가하려고 작품을 만드는 게 아닙니다. 제가 만들 수 있는 최선의, 최고의 시즌2를 만들기를 바랄 뿐입니다."

기훈 역의 이정재와 프론트맨 역의 이병헌이 이야기를 이끌게 될 것이며, 시즌1보다는 더 깊어진 이야기를 다룰 거라고 귀띔했습니다.

더욱 흥미진진한 게임의 등장도 예고했습니다.

▶ 인터뷰 : 황동혁 / 감독
- "어마어마하게 많은 추천들이 이미 유튜브에 존재하고요. 새로운 흥미진진한 게임이 있을 것이다…."

시즌2 제작을 확정하면서 넷플릭스로부터 충분한 보상까지 받아낸 황동혁 감독.

▶ 인터뷰 : 황동혁 / 감독
- "보완이 됐으니까 제가 (시즌2를) 하겠죠. 제 걱정 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더 놀라운 이야기로 돌아오겠다는 그의 약속에 전 세계 팬들이 벌써부터 들썩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김현석 기자·김형균 VJ
영상편집 : 김혜영
그래픽 : 김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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