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처음으로 산업 데이터를 활용해 주식 투자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서비스가 출시될 전망이다.
16일 금융 빅데이터 핀테크 전문기업 데이터히어로는 지난 15일 국내 최초 금융 대체 데이터 플랫폼 업체인 에이셀테크와 산업 데이터 사업협력과 상호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이셀테크는 전 세계 7개 국가, 90개 이상의 금융 기관을 대상으로 산업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회사다.
이번 MOU로 양사는 산업분석 데이터를 활용해 증권사와 일반 투자자를 위한 데이터 분석 서비스 플랫폼을 출시하기로 합의했다. 에이셀테크가 자사의 산업 데이터 API 등 데이터 소스를 제공하면, 데이터히어로는 산업분석 데이터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해 고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산업분석 데이터 서비스가 나오면 일반 투자자들은 애널리스트 보고서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파악하던 산업분석 데이터를 직접 제공 받아 투자 판단에 참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예컨대 삼성전자 주식 투자자라면 관심을 갖는 메모리 반도체(D램) 가격 동향 데이터를 증권사 보고서를 거치지 않고서도 곧바로 파악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인중 데이터히어로 대표는 "에이셀테크의 풍부한 산업 데이터를 활용해 투자자와 기업에게 더 편리하고,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김형민 에이셀테크 대표도 "증권사와 B2C서비스에 강점이 있는 데이터히어로와 함께 산업 데이터 서비스 관련 시장 개척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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