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2볼넷으로 연속 안타 행진 종료...팀은 끝내기 패배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의 연속 안타 행진이 멈췄다. 대신 출루한 것에 만족해야했다.
최지만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시리즈 마지막 경기 3번 1루수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 2볼넷 기록했다.
시즌 타율 0.284 기록했고 연속 안타 행진은 13경기에서 멈췄다. 이 13경기에서 최지만은 타율 0.348(46타수 16안타) 2홈런 13타점 기록했었다.
팀은 1-2로 졌다. 9회말 승부가 갈렸다. 앤소니 리조가 우중간 담장 넘어가는 솔로홈런으로 경기를 끝냈다. 이 패배로 3연전 모두 내주며 35승 28패 기록했다. 양키스는 47승 16패.
앞선 두 경기와 마찬가지로 양 팀은 쉽게 득점을 내지 못했다. 양 팀 투수들이 호투했다. 탬파베이는 오프너로 나선 제일렌 빅스가 2이닝을 퍼펙트로 막았고 맷 위슬러, 브룩스 레일리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양키스는 클라크 슈미트(3이닝 1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라이언 웨버(3 2/3이닝 2피안타 1피홈런 1탈삼진 1실점) 두 롱 릴리버에게 많은 이닝을 맡기며 불펜 소모를 줄였다.
탬파베이가 5회초 프란시스코 메히아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먼저 앞서가자 양키스는 6회말 반격에 나섰다. 2사 이후 구원 등판한 라이언 톰슨을 공략했다. DJ 르메이유, 애런 저지가 연속 볼넷을 흔들었고 앤소니 리조의 중전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2사 1, 3루에서 구원 등판한 제이슨 애덤이 잔칼로 스탠튼을 땅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최지만은 두 차례 볼넷으로 기회의 문을 열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1회에는 2사 1, 2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9회에는 마이클 킹 상대로 8구 승부 끝에 볼넷 출루했지만 다음 타자 얀디 디아즈의 타구를 상대 우익수 마윈 곤잘레스가 슬라이딩 캐치로 잡아내며 기회를 놓쳤다.
[뉴욕(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