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료원과 공무원연금공단은 지난 16일 메타버스를 활용해 연금수급자를 위한 개인별 맞춤형 건강상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경희의료원은 지난 5월부터 국내 최초로 메타버스를 활용한 건강상담을 운영해오며 기존 유튜브를 통한 일방적인 소통의 비대면 플랫폼의 한계를 개선하여 참석자와 상호 간 소통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번 공무원연금공단과의 첫 번째 메타버스 건강상담은 뇌혈관질환의 명의인 경희대병원 신경외과 최석근 교수가 참여해 '꼭! 주의해야 할 두통'을 주제로 참여자들과 메타버스를 통한 양방향 심도 있는 소통을 이뤄냈다.
경희대병원 최석근 교수가 공무원연금공단 연금수급자가 질의한 내용에 대해 메타버스 건강상담클리닉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최석근 교수(홍보실장)는 "공무원연금공단과 유튜브 라이브상담 방송을 약 2년간 진행해오면서 참여자와 거리를 좁히기 위한 방안을 고민했다"며 "홍보실에서 자체 기획, 제작한 메타버스 플랫폼을 이용한 건강상담이 참여자들의 이해도와 만족도를 향상시킨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경희의료원과 공무원연금공단은 경희대 한의의과대학 이재동 학장(경희대한방병원 침구과/비만센터 교수)이 중심이 되어 이수지 교수, 홍예진 교수가 함께 지난달부터 메타버스 한방건강상담을 진행해왔다. 양방상담은 6월 경희대병원 신경외과 최석근 교수를 시작으로 7월은 가정의학과 김선영 교수 등 질환별 주제에 따라 건강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병문 의료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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