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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감독 "연이은 외야 실책, 노력 부족은 아니다" [현장인터뷰]
입력 2022-06-17 07:40 
탬파베이는 지난 두 경기 외야진의 연이은 실책으로 대가를 치렀다. 사진=ⓒAFPBBNews = News1
두 경기 연속 외야수들의 실책에 경기를 내준 탬파베이 레이스, 케빈 캐시 감독은 어떻게 보고 있을까?
캐시 감독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뉴욕 양키스와 시리즈 최종전을 앞두고 "계속 연습하는 수밖에 없다"며 외야진의 연이은 실책에 대해 말했다.
이번 시리즈 2패로 몰린 탬파베이는 앞선 두 경기 모두 외야 수비 실책으로 울었다. 첫 경기에서는 우익수 마누엘 마고, 다음 경기에서는 중견수 브렛 필립스가 뜬공 타구를 놓쳤다. 이 실책은 실점으로 이어졌다. 좌익수 랜디 아로자레나는 첫 경기에서 송구 실책으로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캐시 감독은 "노력이나 준비가 부족한 것은 아니다. 우리 외야수들은 매일 훈련 시간에 필드에 나가 실제 경기 속도와 똑같이 타구를 쫓는 훈련을 한다. 최근 실책은 약간 평소같지 않은 모습이었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어 "캠프를 마쳤을 때 우리는 정말 좋은 수비력을 갖춘 팀이라 생각했고, 여전히 그렇게 느끼고 있다"며 선수들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종아리와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전날 경기 도중 교체된 주전 중견수 케빈 키어마이어는 "우리 선수들은 모두 엄청난 수비 능력을 갖고 있다. 매일 많은 차이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동료들에 대한 믿음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긴 시즌을 치르다 보면 집중력이 떨어질 때가 있다. 작은 실책 하나가 눈덩이처럼 일을 커지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모두가 봤을 것이다. 특히 양키스같이 좋은 팀을 상대로는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어제 경기는 좋은 사례였다"며 동료들에게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뉴욕(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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