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보령 해상서 7명 탄 어선 전복…1명 사망·1명 실종
입력 2022-06-16 19:00  | 수정 2022-06-16 20:11
【 앵커멘트 】
어젯밤(15일) 충남 보령시 외연도 인근 해상에서 승선원 7명이 타고 있던 29톤급 어선이 전복됐습니다.
이 중에 6명이 구조됐지만 끝내 1명이 숨졌고, 나머지 1명은 수색 중에 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파도가 몰아치는 바다 한가운데 어선이 바닥을 드러낸 채 뒤집혀 있습니다.

해경대원들이 도끼로 선체 외판을 뚫습니다.

40분이 지나 선체에 난 구멍을 통해 선원 1명을 구조합니다.

"1명 구조 완료!"

어젯밤 10시 30분쯤 충남 보령시 외연도 동쪽 7.4㎞ 해상에서 29톤급 어선이 전복됐습니다.


배에 타고 있던 선원은 모두 7명.

사고 직후 인근 어선이 바다에 표류하던 3명을 구조했습니다.

뒤이어 현장에 도착한 해경이 3명을 더 구조했지만, 이 중에 60대 기관장은 숨졌습니다.

나머지 한 명은 선내에 갇힌 상태입니다.

구조된 선장과 숨진 기관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베트남 국적의 20, 30대 외국인입니다.

해당 어선은 대천항을 출항해 조업을 마치고 이동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해경은 나머지 1명을 찾기 위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어망 등의 장애물로 진입이 어려워 크레인선을 동원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해경 관계자
- "잠수로 진입하는 방법은 어려움이 있어서 크레인으로 전복된 선체를 인양해 가지고 구조대원들이 선내에 들어가서 수색하는 방법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해경은 구조된 선원들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영상편집 : 김미현
화면제공 : 충남 보령해양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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