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도쿄, 파리 따돌린 부산…국제스마트도시 평가 27위
입력 2022-06-16 16:58  | 수정 2022-06-16 17:36
부산시청 전경 / 사진 = 부산시 제공
글로벌 컨설팅 전문기관 평가서 27위
도쿄 28위, 베를린 30위, 파리 38위

부산시가 디지털 중심 경제로의 전환에 성공하며, 국제스마트도시 평가에서 1년 만에 35계단 상승한 27위를 차지했습니다.

부산시는 지난달 말 발표된 글로벌 스마트센터지수(SCI) 5회차 평가에서 전 세계 주요 도시 76곳 중 부산이 27위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SCI는 글로벌 컨설팅 전문기관인 지옌(Z/Yen·영국 런던 소재)이 2020년부터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134개의 스마트 관련 통계지표를 평가해 순위를 결정합니다.

세계 금융 중심지인 뉴욕이 1위, 런던이 2위를 차지했으며, 홍콩, 취리히, 코펜하겐이 각각 3, 4, 5위를 차지했습니다.


아시아 도시로는 싱가포르가 12위로 가장 높았고, 상하이가 20위, 베이징이 22위, 서울이 24위에 올랐습니다.

부산시는 지난해 6월 발표한 3회차 SCI에 62위로 처음 순위에 올린 뒤 지난해 하반기 41위, 이번에 27위로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불과 1년 만에 35계단을 수직 상승하면서 평가도시 중 가장 순위를 많이 올린 부산시는 이번 평가에서 도쿄(28위), 베를린(30위), 파리(38위) 등도 따돌렸습니다.

부산이 가파른 상승세를 올린 데에는 지난해 박형준 시장 취임 이후 추진한 부산 경제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부산시는 지난해 디지털경제혁신실을 신설해 부산의 산업 전반에 스마트와 디지털의 접목을 추진해 왔습니다.

박형준 시장은 "지난해 취임 이후 추진해온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이 순항 중이며, 이제 그 성과가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며 "2030년까지 스마트도시 20위권 진입이라는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미 불어온 디지털 혁신의 파동을 부산의 전 산업에 빠르게 전파해 아시아를 넘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스마트 허브도시 부산을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안진우 기자 tgar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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