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이달 14~25일을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로 정하고 전 세계 53개국에서 임직원 6만여 명이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포스코는 지난 2010년부터 매년 6월 특별 봉사활동 주간을 정해 국내외 그룹사 임직원 전원이 참여하는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전 세계 6만3000여 명의 임직원이 각 지역 내 소외계층 돌봄·생태 보전·지역 복지기관 지원 등 1000건 이상의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친다.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은 지난 14일 경북 포항 환호공원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지역 생태 보전을 위해 모감주나무와 병아리꽃나무 묘목을 식재하고 스페이스워크 조형물 주변에는 포항시와의 상생을 기원하며 홍장미를 심었다.
김 부회장은 "포스코와 그룹사 임직원이 모두 함께 참여하는 봉사활동이 지역사회와 상생의 마중물이 됐으면 좋겠다"며 "포스코와 그룹사, 지역사회가 언제나 함께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포항·광양지역 임직원들은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활동, 복지관 배식, 도시락 배달, 어르신가구 이불 세탁 등의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포항 임직원들은 1949년 개업한 포항 제1호 제과점인 시민제과를 찾아 지역 명물 빵을 직접 만들어 취약계층 어르신 등에게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
그룹사에서도 지역사회 돌봄·생태계 보전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친다. 포스코홀딩스 임직원들은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한 외래식물 제거,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역사회 다문화 가정을 위한 목소리 기부 동화책 낭독, 포스코건설은 취약계층 가정 화재 예방 주거환경 개선 등의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중국·인도네시아·독일·인도 등 세계 각국에서는 포스코와 그룹사의 임직원들이 해양 환경정화, 야간 위험지역 태양광 전등 설치, 멸종위기 동물 보호 활동 등을 수행한다.
[문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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