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방송통신 분야 새해부터 달라지는 것들
입력 2010-01-01 14:24  | 수정 2010-01-01 14:24
【 앵커멘트 】
올해 방송 통신 분야 가장 큰 화두는 종합편성채널의 등장입니다.
또 제4의 이동통신회사가 등장해 통신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새해 달라지는 방송통신분야 정책을 한정훈 기자가 살펴봅니다.  

【 기자 】
종합편성채널은 현재 지상파 방송처럼 보도, 연예, 교양 등 모든 장르의 콘텐츠를 편성할 수 있는 채널을 말합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방송 시장에 경쟁을 유도하고자 종편채널을 연내 선정한다는 계획입니다.


케이블, IPTV 등 뉴미디어에 허가되는 종편은 지상파 위주의 방송 시장을 흔들어 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동 통신 시장에는 통신료 인하를 위한 경쟁 제도가 대거 도입됩니다.

올해엔 SK텔레콤·KT·LG텔레콤에 이은 제4, 제5의 이통사가 탄생합니다.

정부는 주파수, 설비를 기존 사업자에 빌려 통신 영업을 하는 가상이동통신사업자(MVNO)를 허가하기로 했습니다.

가상이동통신사업자는 저렴한 요금을 앞세워 기업 시장을 파고들 것으로 보입니다.

또 올해부터는 가족 간 휴대 전화 마일리지를 합산해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아울러 방통위는 현재 SK텔레콤이 시행하고 있는 초당 요금제도를 확대해 통신료 인하를 유도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통신 시장에선 개인 정보 보호가 대폭 강화됩니다.

오는 29일부터 포털·쇼핑몰 등 인터넷사업자는 주민등록번호, 계좌번호를 보관할 때는 암호화해야 합니다.

암호화 의무 대상사업자는 약 7만 5000여 개로 추정됩니다.

이밖에 방통위는 인터넷 침해 사고를 막기 위해 대응 장비와 인력을 갖춘 사이버 긴급대피소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한정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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