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 플랜트, 해외 '황금밭' 캔다
입력 2010-01-01 05:02  | 수정 2010-01-02 09:26
【 앵커멘트 】
아랍에미리트 원전 건설을 수주하는 등 플랜트 산업은 한국 경제의 '주력 업종'으로 자리 잡았는데요.
지구촌 곳곳에서 공사를 따내고 있는 한국 플랜트 산업의 경쟁력을 이성식 기자가 현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칠레에서 포스코건설이 짓고 있는 화력발전소 현장입니다.

전력난을 겪는 칠레에 전기를 공급하게 되는 이 발전소는 수주액만 8억 7천만 달러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입니다.

이처럼 우리 업체들이 전 세계의 굵직한 공사를 도맡아 수주하면서 해외 플랜트가 '신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가격과 품질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것이 한국 플랜트 산업의 경쟁력으로 꼽힙니다.

▶ 인터뷰 : 데이비드 와튼 / 미 AES 칠레법인
- "한국 업체들은 가격과 스케줄을 맞추는 것, 품질에 있어서 균형을 잘 맞추고 있습니다. 그것은 어떠한 프로젝트를 따내는 데 있어서도 가장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또 적극적이고 세심한 지원으로 현지 '인심'을 얻는 데도 성공했습니다.


▶ 인터뷰 : 마르셀리노 / 칠레 메히로네스시장
- "시청이 운영하는 축구부 운영을 지원하면서 지역 사회에서 좋은 이미지를 쌓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쟁력을 무기로 우리 업체들은 중동을 비롯해 중남미와 동남아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SK건설이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는 태국 라용 지역의 석유화학공장.

공사를 맡긴 발주처는 만족감을 나타내며 또 다른 플랜트 건설 프로젝트를 다시 SK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옹프레차사와드 / 태국 라용지역 석유화학공장장
- "한국 업체는 중국보다 확실히 뛰어납니다. 또 일본·유럽 회사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습니다."

▶ 스탠딩 : 이성식 / 기자 (칠레 메히로네스)
- 「"이처럼 한국의 플랜트 업체들은 모래 바람이 부는 사막을 비롯한 세계 곳곳에서 작은 기적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칠레 메히로네스에서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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