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백조주택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2022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무료보수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15일 금성백조주택은 "예미지 사랑나눔 봉사단 10여 명이 이날 전상군경 한상국 씨 주택에서 담장 및 대문 보수, 노후 새시 교체 등을 진행했다"며 "특히 주택 담장은 곳곳에 균열과 파손된 상태로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어 일부 철거 후 새로운 담장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국가유공자인 한 씨는 "몇 년 전부터 담장이 언제 무너져도 모를 정도로 균열이 가 사고라도 나면 어쩌나 걱정이 많았다"며 "오랫동안 살다보니 고쳐할 곳이 곳곳에 있었는데, 오래된 담장을 새로 설치해주시고 보수가 필요한 곳을 손봐주셔서 마음이 한결 편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정성욱 금성백조주택 회장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 잘 사셨으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분들이 많은 것 같다"며 "지역대표 건설사로 가장 저희가 잘 할 수 있는 일이기에 매년 노후주택을 고쳐드리며 도움을 드리고 있는데, 국가유공자분들이야 말로 진정한 애국자임을 우리 시민들 모두 자부심을 가지고 존경과 고마운 마음을 새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무료보수는 1994년부터 29년 째 이어온 금성백조의 전통 있는 봉사활동이다. 대전지방보훈청, 대한주택건설협회와 함께 국가유공자 노후주택보수 신청을 받아 3가구를 선정하여 노후주택을 무료로 보수해오고 있다. 올해는 한상국 씨 주택을 포함하여 임상순 씨(순직군경유족, 대전 유성구), 안원수 씨(월남전 참전유공자, 대전 서구) 주택 총 3가구를 보수하여 총 64세대를 완료했다.
[유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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