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두산 에이스 교체 되나 “제대로 못 던져, 쉽지 않을 듯” [MK현장]
입력 2022-06-15 17:32 
두산 외국인 에이스 아리엘 미란다가 좀처럼 구속과 밸런스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교체도 유력해지는 분위기다. 사진=MK스포츠 DB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에이스 아리엘 미란다(33)가 교체 될 위기다. 15일 불펜투구에서도 제대로 된 공을 던지지 못했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은 1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미란다의 회복 세션과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김 감독은 오늘 불펜 투구를 했다. 토요일 2군 경기에 한 60구 정도 던질 계획인데 쉽지 않을 것 같다”면서 오늘도 거의 뭐 ‘제대로 된 공을 던지지 못했다는 것 같은데 자기는 괜찮다고 해서 2군 경기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어깨 부상으로 4월 24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미란다는 당초 예상과 달리 회복이 계속 늦춰지는 상황이다. 올해 뚜렷하게 나타난 구속 저하 증상도 개선될 기미가 없다.
지난 7일 잠실 라이브 피칭에서도 밸런스가 잡히지 않고 구속이 나오지 않았다. 불펜 투구 역시 마찬가지 상황이었다.
두산 관계자는 오늘 20구 총 2회 40구를 던졌고, 주말 퓨처스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즌 초 미란다의 이상증상이 나타난 시점부터 현장의 김태형 감독은 꾸준히 교체를 요청하고 있다. 미란다의 밸런스도 돌아오지 않은 상태. 만약 이번 주 퓨처스 등판에서도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두산 마운드를 수년간 이끌었던 외인 에이스의 교체도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고척(서울)=김원익 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