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BTS '단체 활동' 잠정 중단에…하이브 주가 20%대 폭락
입력 2022-06-15 14:02  | 수정 2022-06-15 14:27
그룹 방탄소년단 /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오후 1시 53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22.8% 내린 14만 9000원 거래
단체 활동 중단 배경, 개개인 성장 시간 갖기 어려운 점 들어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단체 활동 중단 발표에 하이브 주가가 곤두박질치고 있습니다.

방탄소년단은 어제(14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영상에서 단체 활동을 잠정 중단하고 당분간 개인 활동에 전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오늘(15일) 오전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의 주가는 급락했습니다. 이날 오후 1시 53분 기준으로 전 거래일보다 22.80%(4만 4000원) 내린 14만 90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그들은 단체 활동 중단 배경에는 9년간 활동을 지속하면서 멤버 개개인이 성장할 시간을 갖기 힘들었던 점을 언급했습니다.


방탄소년단 리더 RM은 "'버터(Butter)와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활동을 하면서 이제는 우리가 어떤 팀인지 잘 모르겠더라"며 "어떤 얘기를 하고 어떤 메시지를 던지느냐가 제가 살아가는 의미인데 그런 게 없어진 것 같았다"고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이날 하나금융투자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입대 가능성을 반영해 목표 주가를 기존 43만 원에서 36만 원으로 하향 조정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방탄소년단의 잠정 활동 중단 선언은 국내는 물론 해외 팬들에게도 상당한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외신인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BTS의 그룹 활동 잠정 중단 선언은 팬들에게 엄청난 충격"이라고 했지만, 그룹 해체가 아니라는 멤버들의 발언을 전하며 "희망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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