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청약시장, 브랜드 여부에 따라 경쟁률 차이 뚜렷
입력 2022-06-15 10:56 
e편한세상 옥정 리더스가든 투시도 [사진 = DL이앤씨]
청약시장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기존에 수도권과 지방 간 양극화를 넘어 수도권 내에서도 지역에 따라, 개별 단지에 따라 그 차이가 뚜렷해지고 있다. 여기에 대형건설사의 인기 브랜드 여부도 청약 경쟁률에 영향을 주는 모습이다.
15일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6월 시공능력평가 기준 10대 건설사가 일반 공급한 아파트는 47곳, 2만1280가구로 집계됐다. 이들 단지에 접수된 1순위 통장은 총 42만5283건으로 평균 19.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같은 기간 그 외 건설사는 139곳에서 4만204가구를 일반에 공급했다. 1순위 통장 46만1720건 접수로 평균 11.4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같은 시·군·구 내에서 비슷한 시기에 공급했지만, 청약 경쟁률은 브랜드에 따라 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서 10대 건설의 브랜드로 공급된 A사업장에는 2만9926건의 1순위 통장이 접수된데 비해, 중견건설사 브랜드의 B사업장은 1순위 통장이 6969건 접수에 그쳤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새 정부 출범에도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등의 이유로 시장 내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수요자들이 '똘똘한 한채'에 더 집중하는 모습"이라며 "여러 차례 경험을 통해 브랜드 아파트가 시장의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안전장치로 인식되면서, 수요자들의 인기 브랜드 선호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이달 수도권에서 브랜드 사업장의 공급이 잇따를 예정이다. 대표 단지로는 경기도 양주시 옥정신도시 'e편한세상 옥정 리더스가든'(전용 84·99㎡ 938가구), 경기도 고양원당4구역 '원당역 롯데캐슬 스카이엘'(총 1236가구 중 전용 35~59㎡ 629가구 일반분양), 인천 남동구 간석동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총 746가구 중 485가구 일반분양) 등이 있다.
e편한세상 옥정 리더스가든은 오는 22일부터 정당 계약을 실시한다. 현재 양주 옥정신도시에는 'e편한세상' 브랜드 아파트 5525가구가 입주를 완료해 이번 공급으로 총 6463가규 규모의 브랜드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지하철 1호선 덕정역과 덕계역을 이용할 수 있다. 향후 덕정역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도 정차할 예정이다. 1호선 회정역(예정)과 7호선 연장선 옥정역(예정), 옥정중앙역(예정)도 계획돼 있다.
원당역 롯데캐슬 스카이엘은 지하철3호선 원당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인근에서 고양시청역(추진)도 계획돼 있다. 고양시청역에는 고양은평선(추진)과 식사트램(추진), 교외선(예정)이 예정돼 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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