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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돌싱포맨' 추성훈, 복귀전→'♥야노시호' 핑크빛 일화 공개
입력 2022-06-15 00:38 

'돌싱포맨' 추성훈이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
1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불굴의 파이터 추성훈과 입담 파이터 남창희가 출연했다.
이날 탁재훈은 "제주도 집 마당에 평상을 하나 살까 하는데. 밖에서 모기장 쳐놓고 누워있거나 삼겹살 구워먹으려고"라고 제주살이 로망을 언급했다. 이에 이상민은 "일을 해야지 무슨 그런 생각을 하냐"며 "이럴 때 일을 해야지 노후를 생각해서"라고 말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 말을 들은 탁재훈이 "일해서 돈 벌어놓고 아파서 죽으면 어떡하냐"고 하자, 김준호는 "지금 이미 노후이신 분한테"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추성훈과 남창희가 포맨을 찾아왔다. 추성훈은 최근 아오키 신야와 경기에 대해 "그 친구는 14년 전부터 계속 그랬다"며 "그 친구가 유도선수 출신이다. 유도 선후배 사이는 예우를 갖추는 게 일반적이다. 운동선수 아니어도 형이나 선배한테는 반말을 하면 안 되는데, 도발이 (오히려) 마음이 아팠다"고 밝혔다.
이어 "격투기 자체가 선수들 사이의 신경전이 재미요소겠지만 저는 그게 쇼처럼 보이는 게 싫었다. 도발에 화났지만 신사답게 행동했다"고 전했다.
이상민은 "우리가 주먹으론 어렵고, 말로는 좀 하는 사람들이니까 토론 배틀을 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추성훈이 유명한가, 추사랑이 유명한가"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그 말을 듣던 탁재훈은 "추사랑이 더 유명하고, 무조건 추사랑이 유명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임원희는 "추성훈이 있기 때문에 추사랑이 있는 거다"고 반박했다.
추성훈은 "가만히 생각을 해봤는데, 확실히 제가 길거리 다니면 저를 알아보고 온다. 그런데 사랑이가 혼자 다니면 아무도 안 붙는다. 그렇게 치면 제가"라고 말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고정 예능은 없지만 저 혼자서 광고 많이 찍었다. 근데 사랑이 혼자서는 광고 많이 안 찍었다"고 밝혔다.
추성훈은 일본의 이혼 인식에 대해 "관계없다. 이혼 두 번부터 남자라고 생각한다. 두 번은 해봐야 인생 여러 가지도 알고"라고 말해 포맨을 놀라게 했다. 이에 탁재훈은 "우린 어린애라니까"라며 "우리는 어린 애고 성훈이는 갓난아기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추성훈은 아내 야노시호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로 "사귀고 2년 정도 됐을 때 결혼을 결심했다. 사귀면서 좋을 때, 안 좋을 때도 있었는데 '이 사람의 아기를 갖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프러포즈할 때도 네 아이를 갖고 싶다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부모님이 반대하면) 함께 도망갈 생각을 했다. '우리는 우리끼리 산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추성훈은 "옛날엔 (아내 말을) 잘 들었다. 근데 요즘엔 예를 들어서 아내는 운동을 자기가 좋아서 열심히 하는데, 자꾸 운동 쪾으로 뭐라 하는 거다"며 "운동으로 돈 버는 사람인데"라며 울먹(?)거려 주위를 폭소케 했다.
시합 후 가족들 반응으로 그는 "제가 지난번 시합 당시 상대선수와 진짜 치고받고 싸워서 얼굴이 이만해졌다. 그 시합에 아내와 딸이 왔다"며 "그 트라우마를 사랑이가 지금까지 갖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격투기 얘기가 나올 때마다 사랑이가 피한다. 복귀전 이기고 나서 영상을 봤는데 이긴 시합을 보고도 울었다더라. 제가 이긴 시합이지만 상대가 맞아서 불쌍하다고"라고 말해 포맨들을 뭉클하게 했다.
탁재훈은 "만약 격투기 선수가 안 했으면 뭐 했을 것 같냐"는 질문에 추성훈은 "그냥 깡패?"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한편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행복에 목마른 네 남자의 토크쇼다.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 l S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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