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금융 스타트업 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가 하나생명과 손잡고 AI 모델을 접목한 신규 변액 펀드를 내놓는다. 새로 선보이는 상품은 'AI 글로벌 주식혼합70형'이다.
크래프트는 2019년부터 하나생명의 변액 보험 저축 상품 2종에 인공지능 모델을 공급해 적용해왔다. 하나생명 AI 글로벌 주식형과 AI 글로벌 주식혼합60형으로 두 상품의 순자산규모는 10일 기준 1838억 규모로 성장했다. 이번 신규 출시로 총 3종의 하나생명의 변액 보험 상품이 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의 인공지능 모델을 기반으로 운용된다.
오기석 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 홍콩법인장은 "인공지능 모델을 지속해서 발전시켜 가면서 국내외 투자자들의 퇴직연금 운용의 효율성을 개선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래프트는 하나생명 외에도 미래에셋증권, 유진자산운용 등 국내 주요 금융사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특히 최근 유진자산운용 및 플레인바닐라투자자문와 MOU를 체결해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펀드에 인공지능 기술을 제공했다.
[김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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