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중사 아버지, 특검 책상에 올려둘 고인 사진 갖고 방문
고(故)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안미영 특검팀이 유족과의 면담 후 참고인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특검팀은 13일 오후 2시 46분쯤 서울 서대문구 특검 사무실에서 이 중사의 부모와 법률 대리인과 15분 간 면담을 했습니다.
이어 이 중사의 유족은 자리를 옮겨 참고인 조사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 중사의 아버지 이주완 씨는 면담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안 특검 책상에 올려놓을 수 있는 예람이 사진을 가져왔다"며 " (특검팀이) 워낙 유능하시고 훌륭한 분들이라 진실을 밝혀줄 것을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면담에서 특검팀은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고, 이 씨는 사고 발생 이후 이 중사가 군 내에서 지속적으로 심리적 압박과 고통을 겪은 점, 다른 부대로의 전출 과정에서 나타난 공군의 업무처리 태만, 국방부 수사 및 사건처리 과정에서의 문제점 등 2차 가해 은폐 의혹과 수사 미비점을 토로했습니다.
[오지예 기자 calli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