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해갈은 언제쯤" 수도권 물 공급원 소양강댐 수위 11m 낮아져
입력 2022-06-13 17:18 
소양강댐 상류 소양호.[사진 제공 = 연합뉴스]

기다리던 단비가 내렸지만 해갈에는 역부족이다.
최근 가뭄으로 수도권의 물(수도) 공급원인 소양강댐의 수위가 낮아져 비상이다. 소양강댐의 수위는 가뭄의 수준을 보여주는 척도로, 몇 미터까지 낮아졌다는 식의 지표로 활용되기도 한다.
13일 오후 강원 춘천의 소양강댐 수위는 약 165m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m가량 낮아졌다. 소양강댐은 수도권과 중부 지역에 12억t의 물을 공급한다.
저수량은 이날 현재 11억2000여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줄어 댐 저수율은 38.8%에 그쳤다.

이 때문에 댐 상류 소양호는 곳곳이 황무지로 변해 점차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가뭄으로 다른 지역 곳곳의 강수량은 평년의 절반에 불과하거나 못 미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경기도 강수량은 137.7㎜로 평년의 55.5% 수준에, 충남은 165㎜로 지난해의 45.5%에 각각 그쳤다.
충북은 최근 6개월간 강수량이 148.3㎜로 기상 관측 이래 역대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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