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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퓨처스팀은 행복 야구 “정이황, 이원석 인상적이다”
입력 2022-06-13 16:14 
사진=한화 제공
한화 이글스 퓨처스팀은 1군과는 달리 행복 야구 중이다.
최원호 감독이 이끄는 한화 퓨처스팀이 지난주 2경기에서 1승 1패를 기록하면서 퓨처스리그 북부리그 1위(24승 2무 16패) 자리를 지켰다.
10일과 11일 서산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2연전. 첫 경기에서는 타선의 폭발로 7-6으로 승리했고, 두 번째 경기에서는 연장전 승부치기 끝에 6-9로 역전패했다. 퓨처스리그에는 6월부터 연장 시 승부치기로 승패를 가리고 있다.
리그 경기가 없는 7일부터 9일까지는 대학교 팀들과 연습경기를 치러 모두 승리했다. 7일 문예대를 8-0, 8일 단국대를 4-2, 9일 한일장신대를 1-0으로 각각 꺾었다.
한화 퓨처스팀은 공식 경기가 없는 날에 연습경기를 편성, 일주일에 최소 5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일정을 소화 중이다. 규칙적인 선발 로테이션, 선수들의 경기감각 유지를 위한 선택이다. 지난주 대학 팀들과 3경기를 치른 것도 그 이유에서다.
투수 중에서는 정이황, 타자 중에서는 이원석이 서산 코칭스태프가 꼽는 주목할 선수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정이황은 7경기에 등판해 1세이브 평균자책점 1.80(10이닝 2자책) 9탈삼진, 이원석은 22경기 타율 0.323 1홈런 11타점 4도루를 기록 중이다.
사진=한화 제공
최 감독은 "정이황은 군대 가기 전 스피드만 좋고 제구가 불안정한 투수였다. 하지만 제대 후 제구까지 잡히면서 전체적으로 안정감이 생겼다. 당분간 선발로 기회를 줘볼 생각"이라며 이원석은 현재 퓨처스 타자들 중 가장 타격감이 좋은 선수"라고 평가했다.
사진=한화 제공
한편 현재 한화 퓨처스팀에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 의무를 마친 장진혁이 합류해 훈련 중이다. 장진혁은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면서 퇴근 후 웨이트트레이닝을 꾸준히 하며 몸을 만들었다"며 "빨리 경기 감각을 끌어올려 기다려왔던 1군 무대에 서고 싶다"고 말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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