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여보, 다슬기 잡아올게"…60대 남성 홍천 계곡서 변고
입력 2022-06-13 09:17  | 수정 2022-06-13 09:40
신봉리 수타사 인근 계곡 덕지천 / 사진=한국관광공사
다슬기 잡던 중 물에 빠져
심정지 상태로 발견…끝내 숨져

홍천 계곡에서 아내에게 다슬기를 잡아주겠다며 물에 들어간 60대 남성이 익사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13일 소방 당국은 지난 12일 낮 12시 22분 홍천군 동면 신봉리의 수타사 인근 계곡 덕지천에 빠졌던 60대 남성 A씨가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구조대는 A씨의 친구로부터 신고를 받고 출동해 덕지천에서 수중 수색을 벌여 A씨를 발견했습니다. 발견 당시에도 심정지 상태였던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이날 아내와 함께 홍천을 찾았던 것으로 파악됐는데, 아내에게 '다슬기를 잡아주겠다'며 물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한편 경찰은 A씨가 다슬기를 잡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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