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남은 1년 자기정치 하겠다…공천 시스템화"

【 앵커멘트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자기 정치'라는 비판에 "제대로 자기 정치를 해보겠다"며 '공천 시스템'화를 강조했는데, 혁신위를 둘러싼 당내 논란 오히려 더 커질 전망입니다.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표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지난 1년 자신의 역할에 대해 정권교체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쉴새 없이 달려왔다며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1년은 이전과는 다를 것"이라며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당을 만들기 위해 자기정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이제 제대로 자기정치 한 번 해보겠습니다. 과정은 당연히 민주적으로 진행될 것이고 하지만 제 의견의 색채는더 강해질 것이다."

과제로는 '공천 개혁'과 '당원 민주주의 정착', '친호남 정책 강화'를 꼽았습니다.

이 대표는 특히 "공천 시스템화에 정권의 성패가 달려있다"며 혁신위의 공천개혁안 논의를 둘러싼 당내 비판을 정면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다음 당 대표가 할 텐데'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 자체가 굉장히 시대정신에 역행하는 발상을 하고 있는 것 입니다."

다만 혁신위 활동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이 대표의 약속에도 이 대표와 친윤 그룹 간 당내 주도권 경쟁은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