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연봉 200억원' 현우진 은퇴 시사…메가스터디 주가 '와르르'
입력 2022-06-12 11:16  | 수정 2022-06-12 12:28
[사진 출처 = 메가스터디 홈페이지 캡처]


최근 인터넷강의 업체 메가스터디교육의 인기 강사 현우진(35)이 은퇴를 시사한 뒤 주가가 폭락한 것과 관련,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2일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메가스터디교육 주가는 지난 10일 9만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직전 거래일 종가(9만7900원)보다 7.35% 내려간 수준인데 장중에는 한때 9%대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앞서 현씨는 지난 9일 6월 모의평가 분석을 위한 라이브방송에서 "나의 또 다른 즐거움을 찾아 떠나는 것이 맞지 않을까"라며 "재계약을 안 할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말했다.
현씨는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수학과 출신으로, 지난 2014년 수학 강사로 메가스터디에 합류했다. 학원가에서 대표적인 인기 강사로 꼽히는 인물이다.

이 때문에 현씨가 은퇴하면 메가스터디 강의를 수강하는 이가 감소, 실적 또한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가 급락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현씨가 은퇴하더라도 과목별 '1타 강사'로 꼽히는 강민철(국어), 조정식(영어), 이다지(한국사) 등이 메가스터디에 남아 있어 수강자 수가 크게 줄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대한민국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버는 88년생'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현씨는 200억원대에 달하는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의료 이외에 직접 제작한 교재 판매 수익도 매년 수백억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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