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김하성이 팀의 대승에 기여했다.
김하성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 7번 유격수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 1타점 1볼넷 1삼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19로 올랐다. 팀은 9-0으로 크게 이겼다.
4회 선두타자로 나온 김하성은 좌익수 방면 깊은 코스로 타구를 날렸다. 2루까지 달렸지만, 상대 좌익수 코너 조의 정확한 2루 송구에 걸려 아웃됐다.
마치 수영을 하듯 필사적으로 태그를 피하며 2루심의 세이프 판정을 이끌어냈지만, 콜로라도 벤치의 비디오 판독 요청 결과 태그가 이뤄진 것으로 판정이 번복돼 안타로 기록됐다.
그 아쉬움은 6회 풀었다. 2사 1, 3루에서 타이 블락 상대로 2루타를 때려 타점을 올렸다. 빗맞은 타구였지만 1루수 키를 살짝 넘기며 우익수가 빠르게 처리하기 어려운 코스로 굴러갔고 장타가 됐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먹힌 타구가 중견수 앞에 떨어지며 세 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세 번째 3안타 경기.
샌디에이고는 2회 트렌트 그리샴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낸 것을 시작으로 2회부터 7회까지 5회를 제외한 매 이닝 득점하며 격차를 벌렸다. 매니 마차도는 3회 시즌 10호 홈런을 때렸다.
선발 매치업은 흥미로웠다. 조 머스그로브와 채드 쿨,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시절 함께했던 두 선수가 맞대결을 벌였다. 두 선수는 마운드 뒤편에 틱택토(tic-tac-toe) 게임판을 발로 그려놓고 이닝마다 한칸씩 채우면서 우정을 과시했다.
결과는 머스그로브의 완승이었다. 6이닝 4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 기록하며 4 1/3이닝 8피안타 1피홈런 5볼넷 1탈삼진 5실점 기록한 쿨에 판정승 거뒀다.
머스그로브는 11경기 연속 6이닝 이상, 2자책 이하 기록했다. 'ESPN'에 따르면 자책점이 공식 기록으로 집계되기 시작한 1913년 이후 2010년 우발도 히메네즈(콜로라도, 12경기) 이후 가장 긴 개막 이후 연속 경기 기록이다.
[알링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하성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 7번 유격수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 1타점 1볼넷 1삼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19로 올랐다. 팀은 9-0으로 크게 이겼다.
4회 선두타자로 나온 김하성은 좌익수 방면 깊은 코스로 타구를 날렸다. 2루까지 달렸지만, 상대 좌익수 코너 조의 정확한 2루 송구에 걸려 아웃됐다.
마치 수영을 하듯 필사적으로 태그를 피하며 2루심의 세이프 판정을 이끌어냈지만, 콜로라도 벤치의 비디오 판독 요청 결과 태그가 이뤄진 것으로 판정이 번복돼 안타로 기록됐다.
그 아쉬움은 6회 풀었다. 2사 1, 3루에서 타이 블락 상대로 2루타를 때려 타점을 올렸다. 빗맞은 타구였지만 1루수 키를 살짝 넘기며 우익수가 빠르게 처리하기 어려운 코스로 굴러갔고 장타가 됐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먹힌 타구가 중견수 앞에 떨어지며 세 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세 번째 3안타 경기.
샌디에이고는 2회 트렌트 그리샴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낸 것을 시작으로 2회부터 7회까지 5회를 제외한 매 이닝 득점하며 격차를 벌렸다. 매니 마차도는 3회 시즌 10호 홈런을 때렸다.
선발 매치업은 흥미로웠다. 조 머스그로브와 채드 쿨,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시절 함께했던 두 선수가 맞대결을 벌였다. 두 선수는 마운드 뒤편에 틱택토(tic-tac-toe) 게임판을 발로 그려놓고 이닝마다 한칸씩 채우면서 우정을 과시했다.
결과는 머스그로브의 완승이었다. 6이닝 4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 기록하며 4 1/3이닝 8피안타 1피홈런 5볼넷 1탈삼진 5실점 기록한 쿨에 판정승 거뒀다.
머스그로브는 11경기 연속 6이닝 이상, 2자책 이하 기록했다. 'ESPN'에 따르면 자책점이 공식 기록으로 집계되기 시작한 1913년 이후 2010년 우발도 히메네즈(콜로라도, 12경기) 이후 가장 긴 개막 이후 연속 경기 기록이다.
[알링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