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의 에너지전문사업지주회사인 GS에너지가 한국전력공사와 손잡고 해외 신재생에너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
GS에너지는 10일 서울 GS에너지 본사에서 한전과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신재생에너지·그린수소·블루암모니아 사업을 공동개발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해외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민관 협력모델을 구축해 △태양광·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그린수소·블루암모니아 등 미래에너지 프로젝트 개발에 나선다. 투자 금액·방식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
GS에너지는 지난해 10월 아랍에미리트 국영석유회사(ADNOC)과 친환경 블루 암모니아 도입 실증프로젝트를 위한 계약을 체결하며 ESG(환경·책임·투명경영) 강화 행보를 보였다. 블루 암모니아는 수소 운반 수단으로 활용하는 암모니아의 생산 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한 것으로 청정에너지로 여겨진다.
김성원 GS에너지 에너지·자원사업본부장(부사장)은 "에너지산업에서 민간과 공공이 각각의 영역에서 쌓아온 경험은 우리나라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민관이 협력하여 세계를 무대로 함께 뛴다면 우리나라 에너지산업도 반도체산업과 같이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축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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