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원 A씨 "지인들과 맥주 내기로 카드를 했다"며 혐의 인정
현직 경기도의원이 지역구 시의원의 선거사무실에서 지인들과 카드 도박을 벌인 혐의로 형사 입건됐습니다.
오늘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도박 혐의로 도의원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어제 오후 11시께 안산시의원 B씨의 선거사무실에서 지인 3명과 함께 훌라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체포하고, 판돈 40여만원을 압수했습니다. B씨는 당시 현장에 없습니다.
A씨는 "지인들과 맥주 내기로 카드를 했다"며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경찰은 A씨 등이 도박을 한 경위와 횟수 등을 조사한 뒤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A씨는 3선 안산시의원과 시의회 의장을 지냈으며 2018년 경기도의원에 당선돼 이달말 임기가 끝납니다.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와 윤리특위 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이번 지방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았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