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묻지마 칼부림에 길가다 봉변'…부산서 40대 남성 흉기 휘둘러 6명 부상
입력 2022-06-10 10:42 
지난 9일 오후 11시 2분께 A씨(40대 남성)가 부산진구 전포동 한 오피스텔 인근에서 지나가는 시민이나 음식점 안에 있는 손님들에게 달려들어 흉기를 휘둘렀다. 출동한 119 대원들이 다친 사람들을 병원으로 옮기고 있다. [사진 제공 = 부산소방재난본부]

부산서 40대 남성이 아무런 이유 없이 길가는 시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6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10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2분께 A씨(40대 남성)가 부산진구 전포동 한 오피스텔 인근에서 지나가는 시민이나 음식점 안에 있는 손님들에게 달려들어 흉기를 휘둘렀다. 5명이 병원으로 옮겨졌고, 1명은 경미하게 다쳐 귀가했다. 피해자는 모두 남성으로 20대 3명과 30대 2명, 40대 1명이다. 피해자들은 턱과 목, 팔, 어깨, 손 등이 흉기에 찔리거나 베였지만,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 오후 11시 2분께 A씨(40대 남성)가 부산진구 전포동 한 오피스텔 인근에서 지나가는 시민이나 음식점 안에 있는 손님들에게 달려들어 흉기를 휘둘렀다. 출동한 119 대원들이 다친 사람들을 병원으로 옮기고 있다. [사진 제공 = 부산소방재난본부]
경찰은 시민들의 신고로 출동해 6분 만인 오후 11시 8분께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인근 오피스텔 입주민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동기를 명확하게 진술하지 않고 횡설수설했으며, 범행 당시 술에 취한 상태도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며 "범행 동기 등은 수사 중이며 세부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혔다.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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