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추경호 경제부총리, 전경련 찾아 법인세 인하 거듭 밝혀…고용과 투자로 이어질지 관심
입력 2022-06-10 07:01  | 수정 2022-06-10 07:56
【 앵커멘트 】
세계가 경기침체 속에 물가마저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 단계에 접어들면서 대내외 경제 상황이 매우 좋지 않습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지난 정부때 최고세율까지 올렸던 법인세를 다시 낮추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습니다.
박은채 기자입니다.


【 기자 】
대기업 노조는 임금피크제 무효 확정 판결 이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삼성전자 노조 관계자
- "단순한 나이 기준으로 한 임금피크제 차별에 대해서 보상을 요청할 거고요. 답변이 어떻게 올 지 봐야할 것이고요. 소송을 할 것인지 봐야…."

기업들은 이번 대법원 판결 이상으로 급변하는 대내외 경영 여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과 세계 경기 침체입니다.

▶ 스탠딩 : 박은채 / 기자
- "기업 안팎의 위기 요인에 전현직 경제수장들이 모여 의견을 냈습니다. "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전국경제인연합회를 방문해 규제 완화와 법인세 인하를 다시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추경호 / 경제부총리
- "현장 다니면 많은 기업인들께서 제발 우리를 가만히 두기만 해라…. 새정부는 규제를 과감히 혁파하겠습니다. 법인세도 국제 기준에 맞게 정비해 나가겠습니다."

법인세만이라도 낮춰 기업이 고용이나 투자 를 늘리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스태그플레이션에 진입한 상태에서 늘어날 정부 재정지출을 고려하면 법인세 인하는 신중해야 한다는 견해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 "조세감면이 재정 건전성을 해치지 않도록 지출 구조조정과 함께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추 부총리의 전경련 방문엔 강만수 전 기재부 장관, 현오석 전 경제부총리 등 역대 보수 정권의 경제 수장들이 동석했습니다.

지난 정부부터 재계의 맏형 자리를 대한상의에 내주고 주요 대기업들마저 탈퇴한 전경련이 새정부과 재계의 소통 창구가 될지도 관심입니다.

MBN뉴스 박은채입니다.

[ icecream@mbn.co.kr ]

영상취재: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이재형
그 래 픽: 이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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