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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 현대판 노예, 5년간 임금 부당 지급... 2억 원 대출까지
입력 2022-06-09 22:14  | 수정 2022-06-09 23:28

'실화탐사대'가 ‘현대판 노예가 된 남자의 사건을 추적했다.
9일 방송된 MBC 시사프로그램 '실화탐사대'에서는 광주 ‘OO 공단 노동착취, 알고 지내던 고향 후배에서 ‘현대판 노예가 된 남자의 사연을 공개했다.
5년전, 10년 넘게 고향선배로 알고 지내던 김 씨(가명)가 명진 씨에게 일자리를 제안했다. 고향 후배에게 일자리와 숙식까지 제공해주는 좋은 형인 줄만 알았던 명진 씨는 공장에 들어간 날 이후부터 끔찍한 나날이 이어졌다.
명진 씨는 최소한의 생활비도 없었다. 제대로 급여가 지급되지 않았고, 금액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였다. 또 김 씨는 명진 씨를 냉난방은 커녕 빗물까지 떨어지는 낡은 컨테이너에서 3년 정도 살게 했다.

심지어 김 씨는 명진 씨의 이름으로 2억 원 가량의 대출을 받았다. 제대로 받지도 못한 명진 씨의 급여는 대출 이자로 빠져나가고 있는 상태였다.
한편 MBC 시사프로그램 '실화탐사대'는 변화무쌍한 세상 속에서 빛의 속도로 쏟아지는 수많은 이야기 중에, 실화여서 더욱 놀라운 '진짜 이야기'를 찾는 본격 실화 탐사 프로그램이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 l MBC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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