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 스마트TV서 '콘솔 없이' 엑스박스 게임 즐긴다
입력 2022-06-09 21:02 
삼성 스마트TV 게이밍허브. [사진 출처 = 삼성전자]

이달 30일부터 삼성전자의 2022년형 스마트TV와 스마트모니터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Xbox) 클라우드 게임을 즐길 수 있을 예정이다.
미국 시간으로 9일 삼성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클라우드 게임에 관한 협약을 맺고 TV 업계 최초로 '엑스박스 게임 패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게이밍허브'를 통해 제공된다. 게이밍허브는 삼성 스마트TV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 연동 서비스로, 기존 '스마트허브'에 게임 전용 섹션을 신규로 제공해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게 했다.
게이밍허브를 이용하면 별도의 기기 없이 다양한 스트리밍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번 협약으로 엑스박스 게임 패스 서비스를 구독하는 삼성 스마트TV 사용자들은 엑스박스 콘솔 기기 없이 포르자 호라이즌5, 헤일로 인피니트 등을 포함해 100여개의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필 스펜서 마이크로소프트 게이밍 최고경영자(CEO)는 "TV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삼성과 협력해 더 많은 게이머들에게 엑스박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게임의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협력으로 이러한 비전이 보다 빨리 실현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원진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엑스박스는 모든 거실에서 최고의 클라우드 게임 경험을 제공하려는 삼성의 비전을 실현하는데 필수적인 파트너"라며 "하드웨어 개선은 물론 편의성과 사용성을 대폭 개선한 2022년형 스마트TV로 스포츠 생중계를 보거나 스트리밍 동영상을 시청하는 것과 같이 보다 자연스럽고 쾌적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게이밍허브는 이달 30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며 엑스박스 뿐 아니라 엔비디아 지포스나우, 구글 스타디아, 유토믹 등 다양한 파트너사들의 클라우드 게임도 제공한다.
게이밍허브는 Neo QLED 8K·4K, QLED 등 일부 2022년형 삼성 스마트TV(BU8000 이상)와 스마트모니터에서 지원하고, 모델이나 국가에 따라 제공하는 게임과 기능이 다를 수 있다.
[김우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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