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노동당 전원회의 시작…김정은, '핵실험' 논의할 듯
입력 2022-06-09 19:00  | 수정 2022-06-09 19:21
【 앵커멘트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5차 전원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일련의 중요문제들'을 결정하겠다고 밝혀 7차 핵실험 강행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변수는 날씨입니다.
지금껏 6차례 핵실험은 모두 건조하고 화창한 날 진행됐죠, 일단 예보 상으로는 오는 14일까지 북한은 흐리고 비가 내린다고 합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주재하는 당 전원회의가 시작됐습니다.

보통 4~5일간 진행되는 전원회의에는 정치국 상무위원을 비롯해 시군 중요공장 간부까지 천여 명이 참석해 정치와 경제 등 북한의 주요 정책을 논의합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5차 전원회의 확대회의가 6월 8일 소집됐습니다. 조선노동당 총비서이신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참석하시었습니다."

북한은 이번 회의에서 '일련의 중요문제들'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는데, 김 위원장이 언급한 핵 선제공격 가능성 등을 명문화한 뒤 7차 핵실험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 교수
- "북한은 7차 핵실험을 당 전원회의에서 결정할 가능성이 높고 비가 오는 날씨 변수만 없다면 전원회의 폐막 직후 핵실험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실제 핵실험이 단행되면 2017년 9월 이후 5년 만으로, 복구가 완료된 것으로 알려진 풍계리 핵실험장 3번 갱도에서 소형 전술핵을 실험할 것이란 관측입니다.

▶ 인터뷰 : 김준락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현재까지 시기를 예단할 수는 없으나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한미일 국방장관이 한자리에 모이는 싱가포르 아시아 안보회의 기간에도 북한 핵실험 대비 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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