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잇단 금융권 횡령 사고를 막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저축은행 6개사의 준법 감시·감사 담당자 등과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운영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 KB저축은행 자체 감사 결과 기업금융 업무를 담당하던 40대 직원 A씨가 약 78억원을 횡령한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 3월에는 인천에 본점을 둔 모아저축은행에서도 직원이 약 59억원을 횡령한 사실이 드러나는 등 최근 저축은행 업계에선 횡령 사고가 잦았다. 이 사고들을 계기로 금감원은 각 저축은행에 유사한 금융사고 여부를 점검하도록 하고 그 결과를 취합한 데 이어 내부통제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7일 A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사문서 위조 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2015년 5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회사 내부 문서를 위조해 모두 94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KB저축은행은 금융사고를 발견한 뒤 금융당국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외부 회계법인으로부터 조사를 받았다. A씨가 상환한 자금 등을 고려한 최종 손실 금액은 78억원 수준으로 파악됐다.
[명지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앞서 지난해 12월 KB저축은행 자체 감사 결과 기업금융 업무를 담당하던 40대 직원 A씨가 약 78억원을 횡령한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 3월에는 인천에 본점을 둔 모아저축은행에서도 직원이 약 59억원을 횡령한 사실이 드러나는 등 최근 저축은행 업계에선 횡령 사고가 잦았다. 이 사고들을 계기로 금감원은 각 저축은행에 유사한 금융사고 여부를 점검하도록 하고 그 결과를 취합한 데 이어 내부통제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7일 A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사문서 위조 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2015년 5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회사 내부 문서를 위조해 모두 94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KB저축은행은 금융사고를 발견한 뒤 금융당국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외부 회계법인으로부터 조사를 받았다. A씨가 상환한 자금 등을 고려한 최종 손실 금액은 78억원 수준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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