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더M ◆
두산그룹이 가정용 수소 연료전지 사업부 매각을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두산그룹이 반도체와 수소모빌리티용 연료전지 등 신사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는 과정에서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주)두산은 최근 한 외국계 자문사를 통해 건물·주택용 수소연료전지 사업 매각을 위한 수요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본격적인 입찰에 들어가기 전 후보자들의 인수 의향을 파악하는 초기 단계인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두산그룹은 여러 계열사에 나눠 수소연료전지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매각 대상으로 지목된 (주)두산의 퓨얼셀파워BU는 주택·건설용에 쓰이는 전지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2014년 두산그룹은 2001년 설립된 주택용·중소건물용 연료전지업체 퓨얼셀파워를 400억원에 인수하며 연료전지 관련 원천 기술을 확보한 바 있다. 퓨얼셀파워는 인수 당시 국내 주택용 연료전지 시장 점유율이 80%에 달하던 업체로, 연매출이 170억원, 영업이익은 37억원이었다. 지난해 해당 사업부의 매출액은 3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진다. 드론용 전지와 발전용 전지는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과 두산퓨얼셀이 각각 담당한다.
탈석탄·탈원전 정책으로 주력 사업을 잃은 두산그룹은 수소 사업을 미래 먹거리 중 하나로 점찍었다.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솔루스 등 알짜배기 계열사를 매각하는 와중에도 수소연료전지 사업은 끝까지 팔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반도체와 협동로봇, 수소드론 등 신사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새롭게 조정하면서 비주력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는 모습이다.
[조윤희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두산그룹이 가정용 수소 연료전지 사업부 매각을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두산그룹이 반도체와 수소모빌리티용 연료전지 등 신사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는 과정에서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주)두산은 최근 한 외국계 자문사를 통해 건물·주택용 수소연료전지 사업 매각을 위한 수요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본격적인 입찰에 들어가기 전 후보자들의 인수 의향을 파악하는 초기 단계인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두산그룹은 여러 계열사에 나눠 수소연료전지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매각 대상으로 지목된 (주)두산의 퓨얼셀파워BU는 주택·건설용에 쓰이는 전지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2014년 두산그룹은 2001년 설립된 주택용·중소건물용 연료전지업체 퓨얼셀파워를 400억원에 인수하며 연료전지 관련 원천 기술을 확보한 바 있다. 퓨얼셀파워는 인수 당시 국내 주택용 연료전지 시장 점유율이 80%에 달하던 업체로, 연매출이 170억원, 영업이익은 37억원이었다. 지난해 해당 사업부의 매출액은 3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진다. 드론용 전지와 발전용 전지는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과 두산퓨얼셀이 각각 담당한다.
탈석탄·탈원전 정책으로 주력 사업을 잃은 두산그룹은 수소 사업을 미래 먹거리 중 하나로 점찍었다.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솔루스 등 알짜배기 계열사를 매각하는 와중에도 수소연료전지 사업은 끝까지 팔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반도체와 협동로봇, 수소드론 등 신사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새롭게 조정하면서 비주력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는 모습이다.
[조윤희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