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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최초 노리는 이대호, 3500루타까지 9루타 남아
입력 2022-06-09 16:34 
롯데 이대호(40)가 통산 3500루타까지 단 9루타를 남겨뒀다. 사진=김영구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상징 이대호(40)가 새로운 대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대호는 3500루타 달성에 단 9루타만을 남겨두고 있다.
KBO리그에서 3500루타를 달성한 선수는 2007시즌 양준혁(전 삼성)부터 2022시즌 최정(SSG)까지 총 6명 있었다. 이대호가 9루타를 추가할 경우 역대 7번째, 롯데 소속 선수로는 최초 기록이다.
2001시즌 롯데에서 데뷔한 이대호는 같은 해 9월 20일 안타로 첫 루타를 기록했다. 이후 2011년 6월 16일 문학 SK전에서는 2,000루타, 2020년 6월 2일 광주 KIA전에서는 3,000루타를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장타 제조 능력으로 루타를 누적했다.
개인 한 시즌 최다 루타는 2018시즌 기록한 322루타다.
이대호는 역대 KBO리그에서 단 3번만 있었던 타격 3관왕(타율, 타점, 홈런 1위) 자리에 2차례(2006, 2010시즌)나 오른 바 있다. 해당 시즌에는 각각 253루타, 319루타로 장타율 또한 1위를 기록했다.
한편, 8일 현재 타율 0.346(2위), 안타 72개(3위)로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인 이대호는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해 롯데 팬들의 마음을 아쉽게 했다.
KBO는 이대호가 3500루타를 달성할 경우 표창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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