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산은, 우주산업 투자 박차…K-스페이스 스타트업에 50억 투자
입력 2022-06-09 15:08 

산업은행이 'K-스페이스 생태계 조성'의 일환으로 우주지상국 서비스 제공 스타트업 컨텍에 50억원을 투자했다고 9일 밝혔다.
우주지상국은 위성과 위성 발사체로부터 생산된 자료를 수신하고 관제하는 시설을 의미한다. 컨텍은 한국항공우주원에서 16년 근무한 이성희 대표가 창업한 K-스페이스 스타트업으로 2019년 아시아 최초로 제주도에 우주 지상국을 구축했다. 우주지상국의 설계, 제조, 구축에서 위성이 전달하는 영상 데이터 수신, 처리 분석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하는 국내 유일 민간기업이다. 산은은 지난해 3월에도 이 업체에 2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산은은 컨텍 뿐만 아니라 국내 우주경제를 시대를 선도할 스타트업 투자를 전방위로 강화하고 있다. 산은은 초소형 우주발사체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페리지에어로페이스에 2020년 12월 투자하고, 올해 3월 발사체 조립 시험장 신축 시설자금을 지원했다. 또 국방·환경 분야에 AI 기반 위성·항공 영상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스아이에이와 지상관측용 초소형 군집 위성 및 빅데이터 기반 위성 영상 플랫폼 서비스를 개발하는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에도 투자했다.
[김유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