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성형도 이젠 최소침습시술…최소침습성형연구회 2년반만에 심포지엄
입력 2022-06-09 15:06 
오킴스오 성형외과 김진영 원장이 최근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 홀에서 2년반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 최소침습성형연구회 심포지엄에서 이중턱치료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실외 마스크 착용이 해제되면서 일상이 빠르게 예전 모습을 회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의료계도 온라인으로만 진행해온 각종 학회 활동이 점차 오프라인으로 전환되고 있다. 대한성형외과학회도 지난 5월 29일 2년반만에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 홀에서 학회 산하의 최소침습성형연구회(The Association of Minimal Invasive Plastic Surgery) 주관의 심포지엄을 오프라인으로 개최했다.
최소침습성형연구회는 여러 성형외과 전문의들이 환자들을 치료할 때 합병증이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보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심포지엄과 학회를 통해 지식을 발표 및 공유하는 연구회 모임이다. 현재 보툴리눔 톡신, 필러, 실리프팅, 그리고 각종 최소침습성형수술과 관련해 각 분야의 권위있는 성형외과 전문의 30여명이 학술위원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
최소침습성형연구회의 학술위원으로 활동중인 오킴스오 성형외과 김진영 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에서 '이중턱의 최소침습성형을 이용한 교정법'에 대해 발표해 주목받았다.
최소침습성형연구회가 발간한 '최소침습성형술' 책 표지
김진영 원장은 "얼굴의 턱밑 부분이 불룩해 보이는 이중턱은 턱밑지방의 과다한 축적, 턱밑 근육의 처짐, 그리고 턱끝 골격의 발달 저하 등이 단독 원인 또는 복합적인 원인으로 작용되어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각각의 원인에 따라서 최소침습적인 성형시술을 이용해 크게 절개하는 수술을 하지 않고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진영 원장은 특히 "지방흡입이나 지방이식, 필러, 엘라스틱 실리프팅 등을 적절하게 병합해 치료를 하면 장기적으로 이중턱이 교정되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발표해 심포지엄에 참석한 여러 성형외과 전문의들의 좋은 호응을 얻었다.
최소침습성형연구회는 올해 4월 그 동안 국내외에서 발표된 최신 저널과 연구들, 시술법 등을 집약해 성형외과 전문의들을 위한 교과서 격인 '최소침습성형술'이라는 전문의학 서적을 공동 집필하여 발간했다. 이번 5월 29일 열린 심포지엄은 '최소침습성형술' 책의 기본적인 내용과 지면에 실리지 못한 저자들의 노하우를 발표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이원 최소침습성형연구회 회장(연세이원성형외과 원장)은 "이번에 연구회에서 발간된 책이 여러 성형외과 선생님들의 실제 시술 현장에서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면서 "현재 한국의 성형수술과 기법, 연구실적이 기존의 성형외과 영역의 선두격이었던 미국, 유럽에서도 놀랄 정도로 앞서 나가고 있는 추세이며 이를 반영하듯 '최소침습성형술'책도 미국의 유명 의학전문 출판사와 영문판으로 출간하는 것이 이미 계약됐고 중국판으로도 출간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원 회장은 이어 "한국의 성형수술이 K-Pop과 같은 한국 문화와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앞서가는 성형기술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병문 의료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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