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내년 기업 전망 체감 경기 '맑음'
입력 2009-12-30 06:02  | 수정 2009-12-30 08:44
【 앵커멘트 】
기업들은 내년 경기가 확실히 좋아질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용시장에도 훈풍이 불 것으로 기대됩니다.
보도에 최재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올해 힘든 한 해를 보낸 기업들은 내년에 대한 기대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기업들이 느꼈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실적 BSI는 90에 불과했지만, 내년의 경기를 예상하는 전망 BSI는 104로, 무려 14포인트나 급등했습니다.

내년 전망 BSI가 100을 넘은 것은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하는 기업이 훨씬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무엇보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기업들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손원 / 한국은행 통계조사팀 과장
-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 우리나라도 그렇고 미국도 그렇고 올해 성장 못 했던 부분을 만회하고 고성장을 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는데요. 그런 기대감 때문에 기업들이 내년 수요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거 같습니다."

특히, 올해 내내 부진했던 설비투자를 늘리겠다는 기업이 눈에 띄게 증가했습니다.

고용시장에도 훈풍이 불 것으로 기대됩니다.

내년에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채용규모를 늘리겠다는 기업이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한국은행은 이런 기업들의 청사진이 현실이 되려면 주변국의 경기회복과 함께 내부적으로는 민간소비의 회복이 관건이라고 지적합니다.

MBN뉴스 최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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