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아이피는 척추 임플란트 전문기업 엘앤케이바이오메드와 인공지능(AI)·메타버스를 활용한 최적의 척추 수술법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척추 수술법 솔루션 개발뿐 아니라 메타버스를 이용한 척추 수술 교육 프로그램 개발도 추진한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메디컬아이피의 CT 기반 인공지능 자동 분석 솔루션 '딥캐치'와 증강현실(AR)·가상현실(VR)·확장 현실(XR) 기술이 접목된 의료 메타버스 솔루션을 도입한다. 환자들에게 질병 예방과 처치를 위한 AI·디지털 트윈 접목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환자의 조기 일상 복귀와 수술 후 유지 관리 비용 절감을 돕는다.
의료진에게는 메타버스를 접목한 3D 척추 수술 시뮬레이션과 수술 전 모의 수술 등 기술 향상 훈련, AR 융합 수술 내비게이션 플랫폼을 제공한다. 의료진의 술기 향상과 의료 현장의 인력 부족 문제 해결에 기여한다. 개발도상국과 저개발국에서 경험이 부족한 의료진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도 활용한다.
메디컬아이피는 복잡한 인체 내부 정보를 담고 있는 흑백 의료 영상을 3차원 컬러로 증강시킬 수 있는 원천기술과 디지털 트윈 구현을 위한 의료영상 AI 분할 및 3D모델링 소프트웨어 '메딥프로'를 개발했다. AI 디지털 트윈 체성분 자동 분석 및 정량화 소프트웨어 '딥캐치'까지 의료 영상의 효용성과 활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다수의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2008년 척추 임플란트 개발, 제조, 판매를 목적으로 설립된 글로벌 척추 메디컬 전문기업이다. FDA(미국 식품의약국), CE(유럽연합의 통합규격인증), MFDS(식약처)에 제품 허가를 받아 정형외과와 신경외과에서 주로 사용되는 척추고정장치와 척추 수술용 제품을 판매한다.
박근주 엘앤케이바이오메드 대표는 "K-바이오 정부 정책에 발맞춰 세계 최초 AI 알고리즘을 통한 환자 맞춤형 최적 솔루션을 제시해 디지털 척추 임플란트의 메이저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상준 메디컬아이피 대표는 "메디컬아이피가 보유한 의료 솔루션은 환자의 진료와 질병의 예측·예방, 치료와 수술, 예후 모니터링까지 의료 전 주기에 활용될 수 있다"며 "향후 엘앤케이바이오메드가 보유한 척추 임플란트 임상 네트워크와 융복합 시너지를 구축해 디지털 헬스케어 기반의 정밀 의료 추진 시스템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대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