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눈 거의 오지 않아…예보 완전히 빗나가
입력 2009-12-30 05:30  | 수정 2009-12-30 08:41
【 앵커멘트 】
기상청 예보가 지난주 일요일에 이어 이번에도 완전히 빗나갔습니다.
폭설 예보와는 달리 일부 지역에만 눈이 조금 왔을 뿐 대부분 지역에는 눈이 내리지 않았습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폭설이 내릴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는 완전히 빗나갔습니다.

강원도 산간 일부 지역에만 많은 눈이 내렸고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지방에 1~2㎝의 눈이 온 것이 전부였습니다.

어제 오후, 늦은 저녁, 새벽부터 많은 눈이 내릴 것이라고 했지만, 눈이 오지 않으면서 서너 시간 뒤의 날씨도 예측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어제저녁 11시경 10㎝의 예상 적설량을 절반 수준으로 하향했지만 이마저도 맞지 않았습니다.


서울시는 폭설에 대비해 3천여 명 이상을 인력을 동원해 미리 염화칼슘을 살포했지만 결국 재정만 낭비했습니다.

하지만, 출근하시는 분들은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녹지 않은 눈과 함께 어제 내린 진눈깨비로 도로 곳곳이 얼어붙었습니다.

특히, 인도 결빙 구간이 많아 보행자들은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눈은 내리지 않았지만, 오늘 낮부터는 다시 추워지겠습니다.

오늘 서울의 낮 기온이 영하 4도에 머무는 가운데 내일은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3도까지 떨어지면서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이번 추위는 다음 주 월요일 잠깐 풀렸다가 새해 첫주에도 추위는 이어지겠습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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