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헬스케어 물류 선도 기업 마켄(MARKEN)이 아태지역 최고 수준의 글로벌 물류센터를 공식 개관했다고 9일 밝혔다. 마켄은 UPS 자회사로 헬스케어 임상 시험 물류 사업 계열사다.
이번에 개관된 글로벌 물류센터는 인천국제공항 인근인 청라 신도시에 위치해 있다. 의약품품질관리기준(GMP) 콜드체인 물류기지로, 초저온 스토리지 역량, 맞춤형 물류 솔루션, 글로벌 관리 시스템을 갖춰 아태지역 전역에 확대되고 있는 임상 시험 시장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마켄과 계약된 제약바이오기업·병원·CRO을 대상으로 검체, 임상 샘플, 바이오 의약품, 백신(mRNA 포함), 보툴리눔 톡신, 줄기세포 등의 원료 등을 모두 이곳 물류 허브를 통해 국내외로 수출입된다.
물류센터 규모는 3305 제곱미터(약 1000평)로, 상온, 냉동, 초저온 등의 온도 제어 시설을 갖췄다. 세포치료제·유전자치료제 전용 보관을 위한 액체 질소(LN2) 저장소도 보유하고 있다.
마켄 코리아 안선옥 지사장은은 "서울, 대전, 대구, 부산, 광주, 전주, 원주 지역에 픽업센터를 운영해 당일 특급 도어 투 도어(Door-to-Door) 물류 배송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인천 물류센터 개관을 계기로 전 세계 25개국 거점센터로서 기지급의 콜드체인 물류허브로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켄(Marken)은 글로벌 항공물류기업 UPS의 자회사로 전세계 60개 지사, 2250명의 직원, 전 세계 25개국 거점센터에 32개 최첨단 GMP 인증 콜드체인 물류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전 세계 220여 국가에 모든 온도 범위에서 매월 15만건 이상의 콜드체인 의약품과 생물학적 샘플 운송을 진행하고 있으며, GPS 추적 시스템을 이용해 모든 제품의 실시간 이동 경로를 파악하고 관리하는 글로벌 컨트롤 센터를 운영 중이다.
[한재범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