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현 정부의 '검찰 출신' 추가 인선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아마 당분간은 기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반면 윤 대통령은 필요하면 추가 인선하겠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어제(8일) 제가 (윤 대통령과) 통화해서 '더 이상 검사 출신을 쓸 자원이 있느냐'고 하니 (윤 대통령이) '없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다만, 권 원내대표는 "아마 당분간은, 다음 인사 때까지는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검찰 편중 인사' 비판과 관련해선 "충분히 그런 비판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대통령이 평생 검사로 생활을 했기 때문에 진짜 중요한 부서라든가, 직위에 대해서는 믿을 만한 사람을 쓸 수밖에 없다. 그러다 보니 인재 풀에 한계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반면 윤 대통령은 검사 출신 추가 인선에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았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검찰 출신 추가 인선 계획이 있는지' 묻는 기자의 질문에 "필요하면 또 해야죠"라며 "권영세 통일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검사 둔 지 20년 됐고 국회의원 3~4선, 도지사를 한 분을 검사 출신이라고 하는 건 어폐가 있다"고 말했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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