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文, 평산마을서 주민들과 일상 공개...도자기 굽고 함께 막걸리
입력 2022-06-09 10:40  | 수정 2022-09-07 11:05
흰수염 기르고 모시옷 상의·면장갑 착용한 모습

문재인 전 대통령이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서 주민들과 함께 있는 모습을 어제 공개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오늘 페이스북을 통해 "사저 앞 도예, 어제는 큰 가마에 본불을 때는 날이었다"라면서 "전통 도자기가 잘 구워져 나오길 바라며 장작을 보탰고, 기념으로 가마불에 돼지고기를 굽는다기에 막걸리 몇 병을 들고가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공개된 사진에는 갈색 모시옷 상의를 입고 면장갑을 낀 채 장작을 가마에 넣고 있는 문 전 대통령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흰 수염을 기른 문 전 대통령이 막걸리병을 들고 웃으며 주변 사람들에게 나눠주려는 듯한 모습입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퇴임한 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로 귀향해 사저에 머물고 있습니다.

그는 퇴임 후에도 꾸준히 SNS에서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평산마을 비서실은 그동안 문 전 대통령이 서재에서 책을 읽는 모습, 반려견과 산책하는 모습 등을 공개해왔습니다.


한편 문재인 전 대통령이 평산 사저로 귀향한 후 반대단체 욕설 시위가 이어지면서 논란이 이어지자 더불어민주당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추가 발의했습니다.

어제 민주당에 따르면 박광온 의원은 이날 이른바 '헤이트 스피치'(hate speech, 특정 집단에 대한 공개적 차별·혐오 발언) 금지 조항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개정안은 집회 주최자나 질서유지인, 참가자가 반복적으로 특정 대상·집단 혐오·증오를 조장하거나 폭력적 행위를 선동해 국민 안전에 직접적 위협을 끼치는 행위를 못하도록 하는 방침입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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