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랑드, 혼인은 생애 처음
프랑수아 올랑드 전 프랑스 대통령(68)이 2014년 당시 스캔들 상대였던 프랑스 여배우 쥘리(50) 가예와 결혼했습니다.
어제 프랑스 국제전문매체 프랑스24는 "프랑스 중부의 영지에서 두 사람이 소박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올랑드 전 대통령과 가예가 하얀 예복을 입고 시청 계단을 올랐다고 전했습니다. 이 매체는 가예와 영화 작업을 함께한 프랑스 가수 뱅자맹 비올레가 하객으로 참석했으며 나머지 하객 명단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올랑드 전 대통령은 재임 중이던 2014년 스쿠터를 타고 가예의 자택에 방문하는 모습이 연예잡지에서 보도된 이후 전세계의 헤드라인을 장식했습니다.
이 보도로 앞서 7년간 동거하던 전직 기자 발레리 트리에르바일레와의 관계는 청산됐습니다.
2014년 1월 올랑드 당시 프랑스 대통령과 여배우 가예의 염문설을 보도한 프랑스 연예주간지 클로저. /사진=연합뉴스
가예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습니다. 염문설 1년 후부터는 가예와 공식 행사에 함께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대통령궁인 엘리제궁에서 가예와 함께 얘기를 나누는 모습이 잡지사의 파파라치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올랑드 전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부부 관계를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는 트리에르바일레와 7년간 동거했고, 그에 앞서서는 그랑제콜 동창인 세골렌 루아얄과 25년간 사실혼 관계로 지내며 4명의 자녀를 뒀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