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피자에 식빵에 들어가는 '알밤' 넣어 판매한 빵집 점주
고구마 소진되자 알밤 넣어 판매…사연 접한 누리꾼 "양심 없다" 비판
고구마 소진되자 알밤 넣어 판매…사연 접한 누리꾼 "양심 없다" 비판
동네 빵집에서 구매한 고구마피자에 고구마 토핑 대신 '알밤'만 들어있어 황당했다는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오늘(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살면서 먹어본 피자 중 제일 맛 없던 피자'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습니다.
작성자 A 씨는 "동네 빵집에서 1만 5000원을 주고 고구마피자를 구매했는데 집에 도착해 피자를 먹다 황당한 것을 발견했다"며 "고구마인 줄 알았던 피자 토핑이 알고 보니 식빵에 들어가는 알밤이었다. 너무 황당했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A 씨가 함께 공개한 사진을 보면 외관상으로는 고구마인지 알밤인지 구별하기 어려웠습니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알밤이라는 것을 알아채기 힘들었습니다.
이에 A 씨는 "곧장 빵집을 찾아가 클레임을 걸었다"며 "고객의 클레임에도 점주가 황당한 대응을 펼쳤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점주는 "고구마피자에 왜 알밤 토핑이 들어있냐"고 A 씨가 묻자 "밤고구마라..."라는 황당한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점주의 이같은 답변에 분노한 A 씨는 "밤고구마가 아니라 알밤이다. 식빵에 들어가는 밤을 이렇게 속여서 팔면 안 된다"고 항의했습니다.
그러자 점주는 A 씨에게 사과하며 "고구마가 다 떨어져 고구마라 할만한 게 그거(알밤)밖에 없어 넣게 됐다"고 털어놓았습니다.
A 씨가 교환한 불고기피자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상황은 A 씨가 고구마피자 대신 불고기피자를 받아오는 것으로 마무리됐습니다. 다만 A 씨는 "불고기피자도 정말 맛없게 생겼다"며 교환한 불고기피자 사진을 함께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양심이 없는 가게인 거 같다", "음식이 장난도 아니고", 15000원 아니고 그냥 5000원짜리 같다” 등 비판 섞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