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당 혁신 이끌 적임자 1위 이재명 28.8%…2위 박지현 9%
입력 2022-06-08 14:03  | 수정 2022-06-08 14:1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왼쪽),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 / 사진 = 연합뉴스
李, 남성보다 여성이 더 높은 지지율 기록
민주당 지지층 대상…55.5% '과반'
박지현, 대구·경북서 李 지지율 앞서
41.3%, 지방선거 결과 만족

제20대 대통령 선거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연달아 패배한 더불어민주당의 혁신을 이끌 적임자로 이재명 의원이 가장 적합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습니다.

조원씨앤아이(스트레이트뉴스 의뢰)가 지난 4~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민주당의 혁신을 이끌 적임자' 조사 결과, 이 의원이 28.8%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이 9.0%를 기록하며 2위, 우상호 의원 4.0%, 이인영 의원 3.7%, 우원식 의원 1.2%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그 밖의 다른 인물은 13.8%, 없음·잘모름은 26.3%였습니다.

이재명 의원은 대구·경북(14.5%), 강원·제주(10.5%)를 제외하면 전 지역에서 25~35%의 지지를 받았으며 특히 성별로 보면 여성(33.9%)이 남성(23.7%)보다 더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민주당 지지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과반인 55.5%가 '민주당 혁신을 이끌 적임자'로 이재명 의원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2위인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은 대구·경북(15.1%)에서 이재명 의원을 0.6%p차로 미세하게 앞서기도 했습니다.

또한 20대(14.3%), 남성(11.0%), 국민의힘 지지자(1.7%)들로부터 두 자릿수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만족 여부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41.3%가 '만족한다'고 답변했습니다. '만족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38.8%를 기록했습니다.

성별로 보면 여성(35.5%)보다는 남성(47.2%)에서 '만족한다'는 여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며, 100%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