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평택 포승2일반산업단지(이하 포승2지구)에서 지상 40층 높이의 초고층 지식산업센터 '오션센트럴비즈'가 공급될 예정이다.
8일 골드랜드제이앤제이(시행)에 따르면,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만호리 일원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40층, 연면적 23만8000여㎡ 규모로 조성되며, KRI 한국기록원으로부터 '세계 최대 규모 항만 복합지원시설'로 인증을 받았다.
단지 내 지하 1~4층에는 제조형 공장이, 지상 2~39층에는 섹션형과 스마트 공장이 각각 들어선다. 지상 40층에는 스카이라운지가 마련되며, 지하 1~지상 2층에는 스트리트형 근린생활시설이 마련된다.
사업지기 위치한 포승2지구는 평택포승 BIX 및 평택항만배후단지, 평택자동차클러스터 개발 등에 따른 최대 수혜지로 주목받고 있다. 평택시는 2종 항만배후단지 부지 183만8000㎡를 문화·관광·숙박·공동주택 등을 갖춘 도심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항만배후단지는 해운 산업 활성화를 위해 개발하는 부지로, 화물의 조립·가공·제조시설·물류기업 등이 입주하는 1종 단지와 업무·상업·주거시설 등이 입주하는 2종 단지로 나뉜다.
평택호 주변 66만㎡ 부지를 개발해 관광호텔, 생태체험관, 수상레포츠센터 등을 조성하는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도 추진 중이다. 포승지구에는 147만㎡ 규모의 '평택자동차클러스터' 사업이 추진되고
사업지 인근에 경기도 유일 국제무역항인 평택항이 있고 서해선복선전철 안중역(예정)과 포승평택선(예정), 서부내륙고속도로(예정) 등 광역 교통망도 개통될 예정이다.
제조형 지식산업센터에는 건물 외부에서 화물 엘리베이터를 통하지 않고, 내부로 화물차량이 직접 진입할 수 있는 드라이브인 시스템이 도입된다. 사무실 앞까지 주차가 가능해 작업 동선을 최소화하고 하역시간을 단축시키는 도어 투 도어 시스템도 동시에 적용된다. 층고를 기존 지식산업센터 대비 높은 최고 6.9m로 높여 공간 활용도와 개방감을 높였다.
아울러 근무자의 업무 효율성과 편의성 향상을 위해 사물인터넷(IoT) 오피스 시스템을 제공하고 단지 안에 공용회의실과 테라스가든, 스카이라운지, 중앙수변공원 등 다수의 휴게공간도 갖춰질 예정이다. 일부 남서쪽 호실에서는 평택항만 조망도 가능하다.
입주기업에 한해 한시적으로 취득세 50%와 재산세 37.5% 감면 혜택이 제공된다. 새로 매입한 경우 부가가치세 환급도 받을 수 있다.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당첨 제한 및 주택 보유수 등도 무관하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