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단심' 강한나가 이준을 그리워했다.
7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붉은 단심'에서는 유정(강한나 분)이 꿈 속에서 이태(이준 분)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정은 의식이 없는 이태에 "대비 마마는 전하께서 승하한다고 믿고 있다. 아니면 시해라도 하려고 하겠지요. 무엇이든 전하가 살아서는 안 되는 행보를 하고 있다"고 말을 이었다. 그러면서 "무슨 짓을 할 지 모르겠다. 병력을 움직여 전하를 죽이려들지, 조정을 움직여 전하께서 승하를 했다 거짓 부고를 알릴지"라고 말했다.
산책을 하던 유정은 갑자기 나타난 이태에 "꿈이냐. 꿈이라도 좋다. 잠에서 깨면 또 실망하겠지만 꿈처럼 언젠가는 꼭 깨어날 거라 믿으니까"라며 그를 안았다. 이에 이태가 "두렵냐"고 묻자, 유정은 "두렵다. 제 오판으로 또 누군가를 잃을까 그 사람이 전하일까 두렵다"고 말했다.
그 말을 들은 이태는 "과인은 내궁의 곁을 떠나지 않을 거다. 평생 곁에 있을 거다"고 안심시켰다. 유정은 "저 또한 그리 할 거다. 전하를 꼭 지켜낼 것이다"고 다짐하며 꿈에서 깼다.
한편 KBS2 월화드라마 '붉은 단심'은 살아남기 위해 사랑하는 여자를 내쳐야 하는 왕 이태와 살아남기 위해 중전이 되어야 하는 유정, 정적이 된 그들이 서로의 목에 칼을 겨누며 펼쳐지는 핏빛 정치 로맨스다. 매주 월·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 l KBS2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