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를 방문 중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7일(현지시간)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만났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이날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예르마크 실장이 이 대표가 이끄는 한국 국회 대표단과 회동했다고 밝혔다.
예르마크 실장은 "한국 대표단이 중요한 시기에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다"면서 "우크라이나의 영토 보전과 주권에 대한 한국의 지속적인 지지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 고위급 대표단이 우크라이나의 상황을 직접 살펴보고 부차와 이르핀을 방문해 러시아 침략자들이 저지른 끔찍한 전쟁 범죄의 결과를 목격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면서 "이번 방문이 우크라이나 재건 등 양국 간 협력을 더욱 심화할 주요 분야를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재건이 필요한 우크라이나 지역과 도시를 민주주의 국가들이 후원할 수 있도록 초청한다는 계획"이라며 "한국에도 동참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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