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 하나 치기가 이렇게 힘들다.
kt 위즈 강백호는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7차전에 3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강백호는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오른쪽 새끼발가락 피로골절을 당해 개막 두 달 동안 재활 훈련에 매진해왔다. 괴물 같은 회복력을 보이며 예상보다 빠르게 복귀했다.
그리고 지난 4일 수원 홈 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 전을 앞두고 1군 콜업을 명 받았다. 복귀전에서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는데 그다음 날인 5일에도 안타 소식이 들리지 않았다. 두 경기를 뛰는 동안 9타석에 들어선 강백호는 9타수 무안타에 머물렀다. 볼넷도 얻지 못했다.
하지만 수장인 이강철 kt 감독은 강백호를 기다렸다. 언젠가는 자기 역할을 해줄 선수인 만큼, 서두르기보다는 시간을 주고 기다리는 게 맞다고 봤다.
경기 전 이강철 감독은 "시간을 주고 기다려야 한다. 원래 가지고 있는 게 있는 선수다. 여러 팀을 만나보고, 한 바퀴는 돌아봐야 제 컨디션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하루하루 좋아지는 게 아니라 시간의 여유를 조금 줘야 할 것 같다. 베이스러닝 하는 것도 아직까지는 완벽하지 않다. 지켜봐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1회 1사 2루 상황에서 강백호가 타석에 섰다. 강백호는 상대 선발 한현희의 3구 150km 직구를 밀어 쳤으나 3루수 땅볼에 머무르며 진루타를 만드는 데 만족해야 했다.
3회 복귀 첫 안타가 나올 수 있었다. 149km 직구를 그대로 밀어 쳤지만 상대 유격수 김휘집에 호수비에 막혔다. 강백호도, 이강철 감독도 많은 아쉬움을 보였다.
6회에도 강백호는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선두 타자로 나섰지만 한현희를 넘는 데 계속해서 실패했다. 세 번째 타석은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자신의 네 번째 타석이 올 때까지 팀의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kt는 안타 5개를 쳤으나 모두 무위에 그쳤다. 어쩌면 많은 부담감 속에 4번째 타격을 맞았다. 김재웅의 직구를 그대로 당겨 쳤으나 1루 땅볼로 물러났다.
결국 강백호는 이날도 안타를 치지 못했다. 4타수 무안타로 복귀 후 3경기 연속 침묵했다. 지난 경기와는 다른 점은 삼진이 없었다는 점이다.
강백호에 이어 박병호(4타수 무안타)까지 3, 4번 타순이 무안타에 그친 kt는 키움에 0-3 영봉패를 당했다.
강백호의 방망이가 아직 불이 붙지 않고 있다. kt 천재타자의 복귀 안타를 kt 팬들이 기다리고 있다. 안타 하나가 나온다면 활화산 같은 폭발력을 보여줄 수 있는 강백호이기에 더욱 그의 첫 안타가 언제 나올지 기대를 모은다.
[고척(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kt 위즈 강백호는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7차전에 3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강백호는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오른쪽 새끼발가락 피로골절을 당해 개막 두 달 동안 재활 훈련에 매진해왔다. 괴물 같은 회복력을 보이며 예상보다 빠르게 복귀했다.
그리고 지난 4일 수원 홈 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 전을 앞두고 1군 콜업을 명 받았다. 복귀전에서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는데 그다음 날인 5일에도 안타 소식이 들리지 않았다. 두 경기를 뛰는 동안 9타석에 들어선 강백호는 9타수 무안타에 머물렀다. 볼넷도 얻지 못했다.
하지만 수장인 이강철 kt 감독은 강백호를 기다렸다. 언젠가는 자기 역할을 해줄 선수인 만큼, 서두르기보다는 시간을 주고 기다리는 게 맞다고 봤다.
경기 전 이강철 감독은 "시간을 주고 기다려야 한다. 원래 가지고 있는 게 있는 선수다. 여러 팀을 만나보고, 한 바퀴는 돌아봐야 제 컨디션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하루하루 좋아지는 게 아니라 시간의 여유를 조금 줘야 할 것 같다. 베이스러닝 하는 것도 아직까지는 완벽하지 않다. 지켜봐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1회 1사 2루 상황에서 강백호가 타석에 섰다. 강백호는 상대 선발 한현희의 3구 150km 직구를 밀어 쳤으나 3루수 땅볼에 머무르며 진루타를 만드는 데 만족해야 했다.
3회 복귀 첫 안타가 나올 수 있었다. 149km 직구를 그대로 밀어 쳤지만 상대 유격수 김휘집에 호수비에 막혔다. 강백호도, 이강철 감독도 많은 아쉬움을 보였다.
6회에도 강백호는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선두 타자로 나섰지만 한현희를 넘는 데 계속해서 실패했다. 세 번째 타석은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자신의 네 번째 타석이 올 때까지 팀의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kt는 안타 5개를 쳤으나 모두 무위에 그쳤다. 어쩌면 많은 부담감 속에 4번째 타격을 맞았다. 김재웅의 직구를 그대로 당겨 쳤으나 1루 땅볼로 물러났다.
결국 강백호는 이날도 안타를 치지 못했다. 4타수 무안타로 복귀 후 3경기 연속 침묵했다. 지난 경기와는 다른 점은 삼진이 없었다는 점이다.
강백호에 이어 박병호(4타수 무안타)까지 3, 4번 타순이 무안타에 그친 kt는 키움에 0-3 영봉패를 당했다.
강백호의 방망이가 아직 불이 붙지 않고 있다. kt 천재타자의 복귀 안타를 kt 팬들이 기다리고 있다. 안타 하나가 나온다면 활화산 같은 폭발력을 보여줄 수 있는 강백호이기에 더욱 그의 첫 안타가 언제 나올지 기대를 모은다.
[고척(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