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출신 위원 영향력 행사하는 조례 개정할 것"
"둔촌주공아파트 서울시 적극 중재...조만간 좋은 결과 기대"
오세훈 서울시장이 TBS 교통방송과 관련해 "인생 이모작 재교육, 교양, 문화 예술 쪽에 초점을 맞춰서 방송 기능을 다변화하는 아이디어 등 굉장히 복합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측한다"고 밝혔습니다."둔촌주공아파트 서울시 적극 중재...조만간 좋은 결과 기대"
MBN 뉴스7 출연해 답변하는 오세훈 서울시장 / MBN 뉴스7 캡쳐
오 시장은 개편이 이뤄진 'MBN 뉴스7'에 출연해 교통방송 관련한 김주하 앵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오 시장은 교통방송의 기능 변경과 관련해 "제가 아이디어를 낸 것"이라며 "교통방송의 기능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하면 어떨까 하고 제안을 한 건데, 결국은 시의회에서 본격적인 논의를 거쳐야 방향이 설정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인생 이모작 재교육 방송 등 복합적인 논의를 예고했습니다.
MBN 뉴스7 출연해 답변하는 오세훈 서울시장 / MBN 뉴스7 캡쳐
지난 1년간 평가와 관련한 질문에서는 오 시장은 "돌이켜보면 4년 뛰기 위한 준비 작업을 좀 충실하게 했다고 스스로 자리 매김하고 싶다"며 "작년에 '비전 2030'의 큰 틀에서의 계획을 세우고 사업 시작하고 한 것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고 볼 수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가장 시급하게 추진할 사업과 관련해서는 '민생'으로 밝힌 뒤 "서울시 바로세우기 같은 경우에 예산을 좀 대폭 절약을 해야 어려운 분들 돕는 예산으로 쓸 수 있다"며 "시민단체 출신 인사들이 서울시의 위원으로 들어와서 돈 나눠주는 걸 본인들이 좌지우지하는 영향력을 행사한다든가 구조를 조례부터 좀 바꾸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7 출연해 답변하는 오세훈 서울시장 / MBN 뉴스7 캡쳐
갈등을 빚고 공사가 멈춰 있는 둔촌주공아파트 문제와 관련해서는 "협상 중이라서 구체적인 상황을 말씀드리면 오히려 협상에 지장이 생길 것 같아서 제가 말씀은 자제하겠다"며 "갈등 조정이 쉽지만은 않지만 어쨌든 지금 가닥을 잡아가고 있고 서울시가 적극 중재에 나서고 있어 조만간 좋은 결과가 나오리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수형 기자 onair@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