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세상돋보기] 일상을 지내면 주는 '보상'…리워드 경제가 유행한다
입력 2022-06-07 19:20  | 수정 2022-06-07 20:19
【 앵커멘트 】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 짧은 거리 자동차 대신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하는 것, 급정거 급가속하지 않는 것 등 일상을 담담히 보내면 보상을 주는 리워드 경제를 아십니까?
바른 습관이 돈이 되는 시대를 최은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지하철과 공용자전거를 이용해 출근하는 정재엽 씨.

직접 차를 운전해서 오는 김동화 씨.

한 정거장 먼저 내려 걸어오는 안형준 씨.

각기 다른 방법으로 출근하지만, 공통점이 있습니다.

모두 회사까지 오는 길에 돈을 벌었다는 것입니다.

서울역에서 내려 따릉이로 갈아탄 재엽 씨는 대중교통 환승 리워드 100원, 급가속 급정거하지 않고 안전운전한 동화 씨는 자동차 리스료 300원, 열심히 걸어서 1만 보를 채운 안형준 씨는 140원을 벌었습니다.


각각 대중교통과 자전거를 이용하고, 안전하게 운전하고, 하루 만 보씩 걷는 사람들에게 '돈'을 주는 챌린지에 참여해 달성한 결과입니다.

▶ 인터뷰 : 정재엽 / 자전거 환승 참여자
- "하루에 한 번씩 이렇게 환승할 때마다 100원 정도씩 쌓이다 보니까 한 달에 한 3천 원 정도 쌓이는 것 같아요. 꽤 쏠쏠하게…."

▶ 스탠딩 : 최은미 / 기자
- "기업은 충성고객을 만들고, 소비자는 건강 관리에 금전 보상도 챙길 수 있는 ‘리워드 마케팅이 인기입니다."

하루 만 보 걷기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누적 400만 명을 넘었고, 대중교통 자전거 환승은 21만 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안형준 / 하루 만 보 걷기 참여자
- "부모님께도 추천을 드려서, 저희 어머니도 지금 아주 열심히 만보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분야가 다양해지며 아침에 일찍 일어나면 돈을 주거나, 영양제를 꼬박꼬박 챙겨 먹으면 포인트를 주는 챌린지도 등장했습니다.

내 건강과 안전을 챙기는 작은 도전으로 쏠쏠한 보상까지 챙기는 새로운 트렌드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권민호 VJ
영상편집 : 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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